챕터 63

세레나의 시점

내 사지에 걸린 밴드의 무게는 내가 땅속으로 가라앉는 것처럼 느끼게 했다. 팔을 들기조차 힘들었고, 정밀하게 움직이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했다.

움직이거나 한 발짝이라도 내딛을 때마다 찌르는 듯한 고통은 내가 얼마나 깊게 이 상황에 빠져들었는지를 끊임없이 상기시켰다. 하지만 이제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.

아니.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.

아스트리드의 힘이 고전압 전류처럼 내 안을 흐르며, 내 늑대는 싸움을 갈망하고 있었지만, 밴드의 숨 막히는 무게가 모든 것을 느리게 만들었다.

심지어 내 감각도 평소보다 둔해졌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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